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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글로벌

우한 확진자 심경 인터뷰 SCMP

by 빌베리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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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3일 이래로 우한시는 완전 폐쇄 및 반 유령 도시 상태입니다. 

병원은 고군분투하며 대처하고 있지만 벌써 바이러스 검사용 키트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한의 한 감염자를 인터뷰합니다. 그는 자신의 부모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확진 받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았고, 입원한 것도 행운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내용 -

 

나는 우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나는 30대이며 부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의 아들이 감염돼었고,

나와 나의 부모님도 같이 감염 돼었습니다. 현재 나의 아들은 증상이 회복돼었습니다. 

지금 내 아내와 아들은 처가댁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증상이 없으며, 2차 감염을 우려해 병원은 가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엄마를 한코우의 한 병원에 데려갔으나 적당한 진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발만 동동거리던 중 의사로 있는 친구가 우창의 한 병원으로 가보라고 말해줬습니다. 우리는 아주 운이 좋았고 그날 어머니는 입원하였습니다.

 

나는 의사에게 우리가족 3명 모두 감염돼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우려하며 CT를 찍고, 나와 부모님 모두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게 하였습니다. 결과는 3일 뒤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아버지도 열 증상이 와서 입원을 위한 병원을 찾았으나 실패했습니다. 구청에서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길 원한다면 확진 증거를 제출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3 일뒤 결과는 예상대로 모두 양성이 나왔습니다.

 

 

나는 위챗-SNS에 나의 사정을 올려 혹시 베드가 남는 병원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집 근처 한 병원에 입원이 가능하다고 한 친구가 소개해줬습니다. 

 

우리는 의사에게 혈액 검사와 CT 촬영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의사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나는 입원할 수 있었으나, 아버지는 입원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대기해달라고 합니다. 

 

나는 입원 수속을 밟고 800위안(미화 115불)을 지불합니다. 병원비는 법적으로 면제(보험)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내야합니다. 다음날 오전 8시 우리는 다시 병원으로 갔으나 병원은 베드부족으로 아버지의 입원을 제차 거부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떠날수 없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아버지와 나는 링겔을 달고 빈 병실이 날때까지 병원에서 같이 버팁니다. 만약 입원을 못하면 아버지는 비극을 맞이 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해설 - 들은 바이러스 테스트후 결과를 받기까지 9일이 걸렸으며, 아직 어머니의 결과는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부는 주장합니다. Huanan 수산물 시장이 진원지라고. 그러나 우리중 아무도 그 시장에 간적이 없습니다.

이번 코로나에 대한 지방 정부의 대응은 (욕---)매우 엉망입니다.

 

처음에는 "사람 간 전이는 없다"고 하였고, "질병을 피하고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월 23일까지 일체의 제제가 없었습니다. 그 시기는 설날이 가까운 날이었고 사람들이 많이 모임에 따라 바이러스는 퍼졌습니다.

 

2020년 1월 23일에 우한의 모든 대중교통은 휴거에 들어갔고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차가 있는 사람은 괜찮지만 , 차가 없는 사람들 특히 노인들은 걸어서 병원까지 가야합니다.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  

 

 

집이 멀리 있는 사람들은 3-4 키로를 병원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정부는 분명 책임을 져야합니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추측하기로 그때 정부는 2차 세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막고 억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는 더 이상 어떤 것도 막을수 없습니다.

 

 

게다가 당시 정부가 수집한 통계에는 뭔가 잘못된 점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병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 키트를 충분히 구비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으니, 당연히 입원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의 증세는 심하지 않고 온화한 편이며, 지금은 더 좋습니다.

문제는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이 만약 치료돼지 못하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나는 할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아직 병원밖에는 증상이 심하지만 입원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처럼 모든 가족이 감염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는 절망적입니다. 정말로 절망적입니다.

일반인에게 이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는 너무 어려운 사안입니다. 아시겠어요 ?

 

(만약 당신이 당한다면..)

아무도 당신을 구할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냥 가족이 죽는 것을 지켜봐야만 합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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